[뉴스워치] 누리호 3차 발사 연기…설비 제어 통신 이상 발생
누리호 3차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점검 과정에서 발사를 제어하는 컴퓨터 시스템과 발사대 설비 간의 통신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방효충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모시고 집중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누리호 3차 발사 준비과정 중 저온 헬륨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간 통신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어제 누리호가 발사대에 이송돼 전원을 공급받고 점검을 받을 당시만 해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고요. 1, 2차 발사 때도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라고 하는데요?
누리호가 발사 발사자동운용모드에 들어가면 중단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오늘 18시 24분으로 예정된 발사는 취소됐습니다. 발사체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봐도 될까요?
내일 발사 가능 여부는 점검 결과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상 설비 고장이라면 하루 내 점검과 정비가 가능할까요?
일단 누리호를 기립한 상태로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연료나 산화제를 채우지 않은 채로 기립해두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까?
만약 문제가 발생한 부분을 발견하고 점검이 끝난다면 내일 발사도 가능할 거라고 하는데요. 날씨 등이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누리호 3차 발사 예비일은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입니다.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때도 강풍과 센서 이상 등으로 발사 일정이 두 차례 연기된 적이 있는데요. 5월 내 발사가 이뤄지지 않는 가을로 미뤄지는 경우의 수도 있을 수 있겠지요?
지난 1·2차 시험 발사를 통해 성능검증을 마친 누리호는, 오늘 3차 발사에선 실제로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8개의 실용 위성을 싣고 가게 되죠?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늘 오후 6시 24분쯤 발사될 예정이었는데요. 발사가 연기되더라도 이 시간에 발사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서요?
이번 3차 발사는 앞서와 달리 처음으로 실용위성을 탑재해서 발사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는데요. 이미 3단 로켓에 실용위성이 실려있는 상태인데요. 정비 기간 동안 위성이 실려 있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까?
1, 2차 발사 때 탑재 중량은 1.5t, 고도는 700km였죠. 이번 3차 발사는 탑재 중량은 504kg, 고도는 550km입니다. 그동안 연습으로 실시한 모의고사가 아니라 실제 시험으로 비유해볼 수 있겠죠. 무게가 줄어들고 고도가 낮아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난해 6월 21일, 누리호를 타고 올라간 큐브 위성들은 지금도 작동하고 있습니까?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도요샛 4기, 그 외에도 실용위성들이 실려있습니다. 각각의 실용위성은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되나요?
아쉽게도 오늘은 발사를 시도하지 못했지만, 내일 발사가 진행된다면 성공 여부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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